“솥뚜껑을 달구고 기름으로 볶은 것이 진짜 떡볶이야”라고 말하는 효자동옛날떡볶이 할머니 정월선 씨는 기름떡볶이의 맥을 잇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도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
간단해 보이는 떡이지만 기본이 되는 고춧가루 등을 충주 가금면에서 과수원을 하는 언니에게서 가져온다. "손님과 관계를 쌓으면, 재료부터 아무거나 쓸 수 없죠." 옛날엔 바쁜 와중에도 이 고춧가루를 위해 하루 장사를 쉬고 충주까지 다녀왔는데 요즘엔 택배가 발달해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기름떡볶이를 먹으러 온 미 국무부장관 존 케리의 사진이 걸려있다.